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에블린 왕 가족 이야기
에블린 왕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코인 세탁소를 운영하며 어려운 삶을 살다가, 멀티버스를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합니다. 이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딸과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현실로 돌아옵니다. 영화는 멀티버스를 주제로 하며, 가족과 인생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주인공 이블린 왕은 연인 웨이먼드 왕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납니다. 그들은 함께 코인 세탁소를 운영하며 딸 조이 왕을 키우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갑니다.
아이처럼 철없고 순진한 남편과 대학을 중퇴하고 동성 연인과 사귀는 딸 등 가족들은 그녀에게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국세청 조사관으로부터 세금 문제로 추궁을 당하게 되고, 그녀의 코인 세탁소는 압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집으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정신 착란 증상을 보이며 현재의 불행은 다른 차원의 이블린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수많은 국세청 직원들과 디어드리를 피해 도망치던 이블린과 웨이먼드는 이어폰을 양쪽 귀에 착용하면 다른 차원의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웨이먼드는 현실의 이블린을 제거하려는 악당들을 강력한 무술로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결말은 주인공이 다른 세계의 이블린들을 알게 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을 제외한 다른 차원의 이블린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이블린의 우주를 파괴하려는 알파 조이가 사실은 다른 차원의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뒤틀려 있던 다른 차원의 자신들을 제자리에 되돌린 후, 지긋지긋하지만 행복했던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 후, 마음을 아프게 했던 딸과 진한 포옹을 한 뒤, 압류 위기에 처했던 코인 세탁소를 되찾기 위해 국세청에 가서 어려웠던 세금 신고를 깔끔하게 해결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감독 출연진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루소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 이 작품은 멀티버스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두 감독님이 이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다니엘 콴은 '스위스 아미 맨'(2016), '옴니보트: 어 패스트 보트 판타지아'(2020)에 이은 세 번째 연출작입니다.
다른 감독은 다니엘 쉐이너트로, 위 두 작품을 함께 연출했고 '더 데스 오브 딕 롱'(2018)이라는 영화는 혼자 감독했습니다.
두 감독 모두 이름에 다니엘이 들어가지만, 형제가 아닌 친구 사이로 주로 함께 작업한다고 합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우 양자경 님이 세탁소 주인 [에블린] 역할을 맡았습니다.
- 스테파니 수 님이 에블린의 딸 [조이]를 연기했습니다.
- 키 호이 콴 님이 남편 [웨이먼드] 역을 맡았습니다.
- 제임스 홍은 에블린의 아버지 [공공] 역할을 맡았습니다.
- 제이미 리 커티스는 국세청 직원 [디어드리]를 연기했습니다.
그 외에도 제니 슬레이트, 해리 슘 주니어, 텔리 메델이 출연하며, 두 감독님이 카메오로 곳곳에 등장합니다.
총평
히어로물인가 싶었지만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더군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세상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인생에서 중요한 것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에블린은 이전 선택들에 대한 후회와 자신이 실패자라는 생각에 고통받고 있었죠. 또한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야 했습니다.
다른 멀티버스에서는 현재 남편과 헤어져 영화배우로 빛나는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보기도 하고, 완전한 무의 세계에서는 '돌'이 되기도 합니다. 그 모든 선택지를 돌아보면서 모든 삶에는 각자의 행복이 따로 있음을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관계가 틀어졌던 딸과 남편과의 화해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가족과 인생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